파이썬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용산IMAX 명당 예매 하기 (完)

파이썬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용산IMAX 명당 예매 하기 (2)

 

5. 잘 때 예매 오픈이 된다면...?

 

열심히 코딩을 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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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예매 오픈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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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같은 경우에는, 오전 5시 50분에 예매 오픈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실, CGV 예매 서버를 생각 한다면, 새벽에 여는게 당연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제가 자고 있는 시간인 새벽에 예매 오픈을 하게 되면, 텔레그램 알리미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매일 알람으로 듣는 시끄러운 노래소리가 아닌, 텔레그램 메세지 수신 소리만으로는 새벽에 일어나기 힘든 것은 당연합니다.

 

저는 그래서, 예매 알리미를 이중으로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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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을 때는 노트북으로 코드를 돌려서, 일어날 수 있게 알람을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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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시간용 알리미의 계획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노트북에서 기존 알리미와 동일하게 예매오픈 여부를 검사한다.
2. 예매오픈시, selenium driver를 통해, 노래 연속재생 유튜브 주소에 접속한다.
3. 노래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예매한다.

 

selenium은, 코드를 통해 직접 브라우저를 제어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

 

 

주로, 로그인이나 제어가 필요한 웹 크롤링의 경우에 selenium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에서는 selenium을 통해 유튜브에 접속해서 노래를 트는 기능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스케쥴러 또한, 노트북 환경에서 돌리기 때문에, apscheduler 을 활용해, 3초에 한번씩 실행하도록 구축하였습니다.

 

이렇게 구축한 취침 시간 전용 알리미의 코드입니다.

1. 3초에 한 번씩, 예매오픈 여부를 판단합니다
2. 예매오픈시, selenium을 통해, [PRODUCE 101 ] - NEVER 한 시간 연속재생 유튜브에 접속하고, 스케쥴러를 중단합니다.

 

 

 

예매오픈 시 화면

 

이것으로, 제가 파이썬으로 어벤저스: 엔드게임 예매준비를 끝마쳤습니다!

 

6. 예매 오픈을 기다리면서 있었던 사건들

 

6-1. 4월 14일부로, 기존에 존재하던 용산 아이맥스 텔레그램 알리미가 고장이 났습니다.

 

6-2. 4월 16일부로, 기존에 존재하던 용산 아이맥스 텔레그램 알리미가 정상화 되었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용산 아이맥스 텔레그램 알리미가 예매정보를 검사하는 간격이 생각보다 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에, 만약 기존 알리미가 예매정보를 검사하는 간격 사이에 서버가 터지면, 기존 알리미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3.

출처 : 네이버

CGV에서 IMAX 예매가 18일 18시에 열린다고 공지를 했습니다.

사실 이대로 열린다면, 제가 여태까지 만든건 무용지물이 되겠지만, 솔직히 18시에 정확히 맞춰서 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7. 결과

 

 

예상대로, 18시보다 이른 시간에 예매가 열렸고, 명당 좌석을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한 방법이 정답이 될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네이티브 앱으로 만들어서, 굳이 노트북을 켜놓고 잘 필요 없이 핸드폰으로 큰 알람을 주면 되지만,
예매가 당장 열릴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이라... 시간이 없었습니다...

미숙한 코딩 용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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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일부 사람들이 이것과 비슷한 방법을 발전시키고 악용하여 콘서트 예매 매크로를 만들어, 그로인해 얻은 표를 프리미엄을 얹어서 암표로 판매하거나,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서,  티켓 불법거래가 근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